[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샵 세포라가 오는 5월부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20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세포라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한국 사업 철수 사실을 공지했다. 멤버십 서비스인 뷰티패스 가입자에게도 문자메세지로 같은 내용을 고지하기도 했다.세포라는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영업종료를 결정했다”며 “세포라코리아는 오는 5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온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며 시장 철수를 진행할 예정”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성장한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이 지난해 처음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6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6% 줄었다.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 2조7000억원에서 2018년 5조3000억원, 2019년 9조7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코로나19 사태로 외부활동이 줄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2020년 17조3000억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2021년엔 26조2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하지만 엔데믹 이후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주요 은행들에 대한 검사에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리도록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신한·우리·NH농협·광주·대구·경남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에 대손충당금 산정체계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 조치를 취했다.금감원은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산정하기 위한 기대신용손실 추정 때 부도율(PD)과 부도시 손실률(LGD) 등을 추정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 지표가 최근 실측치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을 충분
새해부터 중견제약사 일양약품에 대한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최근 경찰이 본사를 압수수색에 들어감에 따라 약 3년간 미뤄온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일양약품의 주가조작 의혹은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 임상 자료 발표를 했고, 이후 주가가 급등하자 경영진이 주식을 매도한 바 있다. 그러나 임상 실패로 인해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은 중단됐고, 주가가 급락하자 경영진은 다시 주식을 매수했다. 이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한 카카오페이 결제액이 1년 새 14배로 급증했다.10일 ICT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금액은 작년 1월에 비해 약 14배로 급증했다.결제 건수와 이용자 수도 각각 약 8배로 늘었다.지역별 결제 건수 비중을 살펴보면 서울, 경기·인천, 제주 순으로 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크게 나타났다.특히 서울에서도 외국인 방문 1번지인 명동 일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세부 결제처별로 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결제 인프라를 먼저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가 30만명 대를 기록했다. 여성 및 고령층에서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제조업 및 청년층에서는 감소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841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32만7천명(1.2%) 늘었다.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천명 늘었다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2020년 21만8천명 감소한 뒤 이듬해 36만9천명 증가세로 전환했다.지난 2022년에는 81만6천명 늘어 2000년(88만2천명) 이후 22년 만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사상 처음으로 은행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1천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도 높아지면서 올해 중소기업 파산 신청 건수도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달 말보다 3조8천억원 증가한 998조원으로 사상 최대다.11월 말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근 증가세를 고려하면 1천조원 돌파가 예상된다.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했다. 올해 10월 말 수치를 코로나19 사태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10대 증권사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담당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만 8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키움·신한투자·대신)의 고유자산운용부서(주식·채권·파생 포함) 임직원이 받은 상여금 규모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3천18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상여금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469억4천500만원 ▲2019년 447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출생 직후 주식 배당을 받는 신생아 수가 4년 만에 3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부의 편중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1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미성년 배당소득자가 급증했으며 특히 0세 배당소득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주식을 증여받은 경우인 ‘0세 배당소득자’는 지난 2021년 귀속 7425명으로 전년(2439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당시 시중은행 및 정부 정책자금이 대량으로 풀렸는데 이에 대한 ‘성적표’가 나오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기 불황이 이어진 데다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금 상황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실제로 이에 대한 후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지난달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천34건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7월 상승 전환했다.1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9%로 집계됐다.이는 전달 말 대비 0.04%포인트(p), 전년 동월(0.22%) 대비로는 0.17%p 올랐다.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원으로 전달과 유사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1천억원으로 상·매각을 실시한 전월(3조1천억원) 대비 2조원 감소했다.7월 신규 연체율(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6월 말 대출잔액)은 0.09%로 전월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부분파업에 나선다. 올해 임단협 협상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4시간 파업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실제 파업하면 5년 만이다.노조는 오는 11일과 12일 교섭에서 임금성 추가제시, 정년연장 등 노사 쟁점에 대한 추가 제시안을 살펴본 후 조합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파업을 실행할 방침이다.노사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인상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직원의 평균 보수가 반기 기준 처음으로 6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를 단순히 1년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균 연봉이 1억원을 훌쩍 넘는 ‘신의 직장’인 것인데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횡령과 비리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은행권의 높은 연봉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최고 연봉 수령자가 은행장이 아닌 퇴직자들이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보수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공시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행 단체 관광을 금지했던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 이를 두고 항저우아시안게임과 맞물려 중국이 경기회복에 나선 포석이란 분석과 함께,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종의 상황관리에 들어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7년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일환으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금리가 오르고 경기 여건도 나빠져 소비자들의 상환 능력이 약화한 데다 연체율이 오르면서 대손충당금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 금융당국이 카드사에 ‘상생 금융지원’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사를 방문한 이후 대형 회사들은 총 1조5천3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방안을 쏟아내기도 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9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0% 감소했다. 금융지주계열 카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영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3800억원을 투자한 국내 보험사들이 전체 투자금의 절반 가량을 손실 처리한 사실이 전해졌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8곳은 최근 ‘NH-Amundi 유럽 발전 일반사모 특별자산투자신탁1호’에 투자한 원금의 40∼60%를 평가손실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에 참여한 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흥국생명, 흥국화재, DGB생명,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이다. 이 펀드는 2017년 NH-아문디자산운용이 하나증권과 함께 조성한 것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코로나19 기간 항공사들의 최대 실적 요인으로 꼽혔던 항공 화물 운임이 급감하면서 업계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항공사들은 주요 품목인 반도체와 배터리 운송을 바탕으로 화물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하반기 반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글로벌 항공화물 운송지수 TAC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대표적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지수인 홍콩~북미 노선의 화물 운임은 1kg당 4.92달러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노선 운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상승해 2021년 12월 1kg당 12.72달러(약 1만66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부산에서 어업인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앞두고, 부산에서 모인 어업인들이 우리 수산물이 ‘안전’ 하다며 ‘오염수 괴담’을 멈춰달라는 집회를 열였다.10일 전국에서 모인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소속 어업인 2천여명은 부산역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어민 호소대회’를 개최했다.집회를 주최한 김대성 회장은 “최대 피해자인 어업인을 외면한 채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은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과학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의 일방적 방출에 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 높여 3만6천원으로 올려잡았다. 중장거리 노선 수요가 늘고 있고 2분기 영업이익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5일 정연승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복 여행 수요가 급증했지만, 실적 지속성 측면에서 올해가 대한항공 실적의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현상)일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했다"면서도 "그러나 개별적으로 이익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구조적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장거리 여행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고,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면세업계 빅4(롯데·현대·신세계·신라)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성수기를 맞아 운영시간을 코로나19 이전처럼 정상화 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여행 재개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 맞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면세업계가 국내외 여행객을 매출로 끌어들이기 위해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2월부터 2시간가량 단축했던 영업시간을 3년 5개월 만에 정상화했다. 이들 업체가 다시 정상화에 나선 이유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혜택을 늘리